[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무좀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발생하기 쉬운 질환으로, 곰팡이균에 의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발생하기 쉽다. 보통 봄과 여름에 쉽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무좀은 발톱으로 전이될 경우 발톱무좀으로 변이돼 질환의 정도가 심해지게 된다.
발톱무좀은 재발이 잦고 치료가 쉽지 않아 민간요법이나 유명한 약이라고 약국에서 약을 구입해 바르는 등 스스로 해결하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거의 도움이 되지 않고 증상을 오히려 더 악화시킬 수 있기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해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피부에만 무좀이 있을 경우에는 바르는 약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발톱까지 무좀균이 감염돼 발톱무좀이 발생한 경우에는 항진균제를 수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해야만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레이저를 이용해 발톱무좀 치료를 진행한다.
다양한 발톱무좀 레이저 중 오니코레이저는 두 가지 파장을 이용해 무좀균을 치료한다. 405nm 파장은 무좀균의 사멸 효과를 나타내고 635nm 파장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세포재생을 유도한다. 또한 비가열성 레이저 치료로 뜨거운 열에 의한 통증 걱정을 줄였고, 회복 기간 없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장점이 존재한다.
광주 압구정제이엘의원 정진상 대표원장은 “레이저를 통한 발톱무좀 치료는 비교적 간편한 시술로, 임산부와 노약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쉽게 치료받을 수 있지만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기에 환자 개인별 발톱 및 무좀 상태, 생활패턴 등을 고려한 치료 계획을 세심한 진료가 가능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치료가 완료된 이후에도 발을 항상 건조하고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통풍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