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날씨의 가을이 찾아왔다. 짧은 소매의 옷을 주로 입는 여름과 달리 가을은 옷차림이 서서히 길어지고 두꺼워지기에 제모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깔끔한 반영구제모를 원하는 경우 가을부터 준비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제모 방식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뉜다. 족집게, 면도, 왁싱 등을 이용한 셀프제모는 비교적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피부에 자극을 주기 쉽고 위생적인 관리가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모낭염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하나는 레이저 시술을 이용한 제모이다. 흔히 말하는 '레이저제모'는 모근 또는 모낭의 멜라닌 색소에 선택적으로 반응해 파괴하는 레이저 파장을 피부에 조사, 모발을 제거하는 방식을 말한다. 많은 사람들이 제모시술을 한번 받으면 바로 시술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레이저제모 시술은 주기적으로 반복시술을 받아야 반영구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광주 압구정제이엘의원 정진상 대표원장은 “레이저제모는 1회 시술에 20~30% 정도 효과가 있으며, 3~5주 간격으로 5회 정도 반복 시술을 진행해야 일정기간 모발이 자라지 않는 반영구제모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